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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 가능한 아파트… 아직도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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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 가능한 아파트… 아직도 많네

입력
2006.11.2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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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수도권에서 입주 후 바로 전매를 할 수 있는 아파트가 연말 분양시장에 쏟아져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남산과 경기 동탄,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대어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 맞대결을 펼치고, 도촌지구 흥덕지구 등 포스트 판교로 꼽히는 알짜 요지에서도 낮은 분양가의 아파트가 분양 봇물을 이루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는 분양가도 저렴해 실거주는 물론 등기 후 매각이 가능해 투자성까지 두루 갖춘 연말 알짜 분양 물량을 추천했다.

우선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중구 남대문로 5가에 짓는 주상복합 ‘마포트라팰리스’(136가구)를 연말께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30층 규모로 45~80평형 6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남산, 용산민족공원, 한강 등이 가깝다.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남대문경찰서, 신세계백화점 등이 가깝다.

SK건설도 인근 회현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리더스뷰 남산’을 12월 중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0층 규모로 42~91평형 233가구로 이뤄진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국립극장 등의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복합단지 ‘메타폴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 지상 66층 규모로 40~98평형 1,266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와 1번 국도를 이용해 서울 진ㆍ출입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 백화점 호텔 쇼핑몰 영화관 할인점 클리닉 등의 생활편익시설이 들어선다. 하지만 동탄 신도시 분양업체에 대한 감사원 조사가 진행돼 당초 잡았던 연내 분양 계획은 다소 불투명하다.

풍성주택도 동탄 신도시에서 지하 7층, 지상 41층 24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위버폴리스’ 내놓을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포스코건설이 짓는 대형단지 ‘메타폴리스’와 맞닿아 생활편익시설은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전가구 가변형 벽체로 시공된다.

포스코건설은 12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더샵센트럴파크Ⅰ’을 선보인다. 31~114평형 729가구 규모.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2009년 완공 예정이다.

‘포스트 판교’로 꼽히는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경남기업이 43, 58평형 91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2008년 말이면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 남측에 위치한 흥덕지구는 광교 신도시와 영통 신시가지 등과 맞붙은 경기 남부권 노른자위 땅으로, 유비쿼터스 환경의 디지털 시범도시로 조성된다.

대한주택공사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촌지구에서 ‘휴먼시아’ 아파트 408가구를 공공 분양한다. 평형별 공급 가구수는 29평형 52가구, 32평형 356가구이다. 분당과 판교와 인접해 후광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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