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준용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놓고 경영 2선으로 물러난다. 대림산업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된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1일자로 이용구(61)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 그룹을 총괄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표이사 사장엔 건축사업본부장인 김종인(57) 부사장이 승진 기용된다.
이번 인사로 창업주(고 이재준 회장)의 장남인 이준용(68)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직만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그룹사 경영이 안정된 만큼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유화부문 부사장은 현 직책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오너 3세인 이 부사장이 그룹경영권을 승계할 때까지, 신임 이용구 회장 내정자의 관리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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