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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고령자 실업' 해결노력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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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고령자 실업' 해결노력 모두가

입력
2006.11.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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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은 일하고 싶다'(28일자 9면)란 시리즈 기사를 읽었다. 기사는 상ㆍ중ㆍ하중 첫번째로 고령자의 실업실태를 다룬 것으로 '오륙도'로 불리는 50대와 60대의 심각한 실업상황을 파헤쳤다.

기사에서 지적했듯이 2026년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고령자 실업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없을 경우 심각한 사회문제화 할 가능성이 높다.

1996년 0.6%에 불과했던 고령실업자(55~64세)는 99년 외환위기로 4.5%까지 치솟은 뒤 2001년 1.7%로 진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고령화사회가 진행되면서 2005년에는 2.5%까지 다시 올라섰다.

고령자 실업은 '조용한 살인자'이다.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사회가 엄청난 재앙에 빠지게 된다. 고령자 실업의 원인은 일을 하려고 해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고령자를 퇴물 취급하는 사회적 편견과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고령자들의 태도 때문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정부와 기업들은 고령화 실업의 심각성을 충실히 인식해 해결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고령자들도 자신의 처지에 맞는 일자리를 찾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영곤ㆍ경기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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