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韓流) 열풍'의 주역 중 하나인 드라마 '올인'의 무대에서 100일간의 한류 축제가 열린다. 한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산업자원부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29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류엑스포 in Asia'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에서 '한류 스타'들이 출연한 드라마, 영화, 음악 등 문화콘텐츠를 다양한 형식으로 편집해 전시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29일에는 이정현, SG워너비, 배용준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도 열린다.
피상적인 모습으로만 알려졌던 한류의 실체와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를 경제적인 측면으로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이번 행사의 목표다.
조직위 관계자는 "21세 한국 대중문화의 가장 큰 화두는 누가 뭐래도 한류지만 한류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쉽게 답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의 힘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에 외국인 5만여명 등 15만명이 방문, 750억원 이상의 관광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만 4,000명이 1인당 15만엔(119만원 상당)에 팔린 개막식과 축하공연 참가 투어상품을 구입, 47억원의 수익이 발생한 상태라고 조직위는 덧붙였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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