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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장서 상품권 없앤다/ 김명곤 문화장관 "경품 지급·환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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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장서 상품권 없앤다/ 김명곤 문화장관 "경품 지급·환전 금지"

입력
2006.11.2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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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게임장에서 상품권 등 모든 경품이 사라진다. 경품 환전도 일절 금지된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24일 ‘바다이야기’등 사행성 게임물의 ‘도박용 칩’으로 오용돼온 경품제도를 폐지하고, 경품과 사이버머니의 환전업을 금지하는 내용의 사행성 게임 근절대책을 추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게임산업법이 발효되는 내년 4월 29일부터 게임장은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에 대해 경품을 지급할 수 없다. 다만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체 이용가 게임물에 한해서만 학용품과 완구류 등 환전 가능성이 없는 간단한 기념품을 지급할 수 있다.

또 20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의결된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공포되는 즉시 경품과 사이버머니의 환전업이 금지된다. 그동안 관련 규정이 없어 영상물위원회와 문화부 사이에 책임 소재 논란이 빚어졌던 사행성 게임물에 대한 등급분류 거부 규정도 마련, 신설된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사행성 게임물의 유통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했다.

문화부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사행성 기구에 포함될 수 있도록 사행행위특례법을 개정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온라인도박서비스 규제 특별법’(가칭)도 제정키로 했다.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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