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룡 중에 세 번째.’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자 4명만이 출전한 PGA그랜드슬램 첫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받아 든 성적표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포이푸비치의 포이푸베이골프장(파72ㆍ7,08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명 가운데 3위에 머물렀다.
올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우즈는 상금랭킹 2위 자격으로 출전한 선두 짐 퓨릭(5언더파 67타ㆍ미국)에 3타 뒤져 대회 7번째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즈는 그 동안 이 대회에 7차례 출전해 6승을 휩쓸었다.
US오픈 우승자 조프 오길비(호주)가 선두에 1타 뒤진 2위(4언더파)에 올랐고, 마스터스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의 불참에 따라 2003년 마스터스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1언더파로 꼴찌에 그쳤다. 이 대회는 2라운드 경기로 ‘메이저 왕중왕’을 가린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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