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22일 6자 회담은 곧 재개될 것이며 북한이 미국에 이를 위해 먼저 금융제재를 해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강 부상은 7일 눈 치료를 위해 모스크바로 간 지 보름만인 이날 귀국하기 위해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게 “6자 회담과 관계없이 모스크바에 갔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회담은 곧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강 부상은 미국 등의 핵 폐기 요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핵을 어떻게 포기합니까… 포기하려고 핵을 만들어 놓았나요”라며 다소 불쾌한 반응을 나타냈다.
강 부상은 중국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 여부는 “아직 예정에 없다. 오늘 (평양으로) 돌아간다”며 북ㆍ미 직접대화 등 다른 6자회담 관련 사항에 대해선 “(평양에) 돌아가서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강 부상은 “병을 치료하고 눈을 검사하기 위해 갔다”고 모스크바 체류 목적을 밝히고 “눈은 아무 문제 없이 잘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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