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진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 고양에 나서고 있다.
진로는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왔다. 88년 10월 충북 음성군 꽃동네에 지상 5층 병상 100개를 규모의 인곡자애병원을 건립해 헌납한 것이 시초다. 95년에는 무의탁 심신장애자 복지시설인 가평 꽃동네에 ‘노체리안드리 자애병원’을 설립해 기증하기도 했다. 외환위기 시기였던 97년과 98년 경영위기 당시 활동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회사가 화의ㆍ법정관리 등을 거치면서도 꾸준히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참이슬 소주 판매량이 100억병을 돌파하자 참이슬 기금을 조성,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이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행사는 심장병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찾아준다는 것이 취지다.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100일간 판매된 참이슬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해 기금을 조성 하였으며, 사회복지법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공동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의료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18세 미만 아동 1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인데 이 달 초까지 64명이 수혜를 입었다.
이웃 돕기 활동도 활발하다. 2005년 1억5,000만원을 조성, 아름다운 재단의 소년소녀 가장 돕기와 소외아동 특기교육 사업을 지원했다. 올해 2월에는 강원지역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500만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2001년 이천시민장학회와 2002년 경기도 광주시민장학회에 장학금을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홍성 사랑 장학기금을 내놓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기금조성에도 적극적이다.
진로 관계자는 “미래 우리사회의 주인공인 될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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