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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사는세상-사회공헌특집/ 한국가스공사, 후원금 '1+1'되는 매칭그랜트制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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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사는세상-사회공헌특집/ 한국가스공사, 후원금 '1+1'되는 매칭그랜트制 독특

입력
2006.11.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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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의 사회공헌 활동 목표는 ‘기업 시민(Corporate Citizenship)’이 되자는 것이다. 기업 역시 엄연히 우리 사회의 일원이자 구성원인 만큼 시민으로서의 책무를 소홀히 하지 말자는 것이다.

1999년부터 회사 차원에서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벌여온 가스공사는 최근 ‘청연봉사단’이라는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만들어 보다 체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본사 7개팀, 사업소에 11개 지부를 보유하고 있는 청연봉사단은 매년 전직원이 한 차례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권유하고 있으며, 실제 참여도도 높은 편이다.

올해만 세 차례의 노숙자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벌였고, 매주 한 차례 무의탁 노인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또 매달 독거 노인 및 장애인 이웃 생일잔치 등 활발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청연봉사단은 매년 청연장학생 100명을 선발해 한 사람당 1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하는 등 장학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쓰일 재원 마련을 위한 노력도 남다르다. 가스공사의 봉사활동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라는 독특한 모금제도다. 이것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낼 경우 회사가 이에 비례하는 액수를 별도로 후원하는 제도다. 한 명이 자금을 내면 자동적으로 두 명이 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게 되는 셈이다.

올해 10월 현재 1,334명의 가스공사 임직원이 이 제도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모아진 자금은 불우이웃과의 ‘1인1결연’ 등을 통해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밖에 가스공사 임직원들은 올해 들어서만 3회에 걸쳐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혈액은행을 운영하면서 헌혈증을 기증하고 있다. 또 군대와 경찰서, 관내 동사무소에 위문 성급을 전달하는 등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봉사 활동도 빼놓지 않고 수행하고 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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