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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채용 7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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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채용 7년만에 최대

입력
2006.11.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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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1999년 정보기술(IT) 산업 호황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증권사가 올 들어 이미 채용했거나 연내에 뽑을 예정인 대졸 신입사원은 1,201명으로, 지난해 52명에 비해 12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채용여력이 생긴 증권사들이 2008년 하반기로 예정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몸집 불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들어 이미 19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추가로 연내에 60명을 뽑을 예정이다. 상반기에 96명을 채용한 대우증권도 하반기에 공채를 통해 15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이미 공채를 마친 미래에셋증권(140명) 대신증권(138명) 외에도 삼성증권, 동양종금증권 등이 이미 채용한 인원을 합쳐 연내에 각각 100명 이상을 뽑을 예정이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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