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투자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소프트웨어 유통 전문회사로 코스닥 상장기업인 ㈜젠컴이앤아이 석진호(43) 대표가 세계적인 휴양 도시 라스베이거스에 호텔식 서비스드 레지던스(일명 콘도미니엄 호텔)를 분양하는 등 미국 부동산 시장 개발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가 해외 부동산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국내 부동산시장이 각종 규제 강화로 투자 메리트가 감소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 진출에 물꼬를 트기 위해서다.
이번에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후원으로 국내에서 분양하는 'MGM 그랜드 더 레지던스'(60실)는 라스베이거스 시내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가 단순한 도박도시가 아니라 종합 엔터테인먼트 도시이자 가족 단위의 휴양도시로 변하고 있다"며 "'MGM 그랜드 더 레지던스'를 분양 받으면 알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젠컴이앤아이는 이번 분양사업을 시작으로 하얏트그룹이 벨라지오 호수 인근에 신축중인 코스모폴리탄 360실 등 최근 라스베이거스 부동산 사업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호텔식 서비스드 레지던스 분양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젠컴이앤아이는 이를 위해 21일 오후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분양 및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젠컴이앤아이는 아울러 라스베이거스 부동산 및 호텔사업자에 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호텔업, 식음료사업, 무역업, 여행업 등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라스베이거스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설립도 우선 고려하고 있다. 석 대표는 "미국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고 있지만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는 미국 주택경기와는 별도로 움직이는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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