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은 17일“국민은행과의 외환은행 재매각 논의를 보류 중이며 검찰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한국에 더이상 투자하지 않겠다”며 한국 검찰의 수사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레이켄 회장이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에서 사업을 수행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며“이번 일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한국에 한 푼도 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또 검찰이 범죄사실에 대한 명확한 증거도 없이 장기간 조사를 지속할 수 있게 하는 한국의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이번 검찰조사에는 정말 심각한 정치적 함의(overtones)가 있다”며“궁극적으로 우리는 이번 혐의에 대한 증거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며 만약 결국 재판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우리가 무죄라는 것이 입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