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KT&G(한국담배인삼공사)의 남서울 지역본부가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 담배 판촉 목적으로 16억원대의 로비자금을 뿌린 정황을 잡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KT&G측이 2004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D나이트클럽에 국산담배를 판매하고 업소 내 담배광고를 허용하는 조건으로 5억원을 주는 등 2003년 3월부터 최근까지 강남 일대 유흥업소 30여 곳에 16억원의 금품을 뿌렸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흥주점 등에서는 담배 판매가 금지돼 있으며 광고도 할 수 없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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