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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녀에게 코트를 벗어줄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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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녀에게 코트를 벗어줄 수 있는 이유

입력
2006.11.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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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용 내의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왔다. 올해 겨울 내의의 트렌드는 기능과 패션이다. 업체들은 알로에 성분을 첨가해 피부 자극을 줄이거나 보온을 위해 발열 기능을 장착한 기능성 내의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재 매장에는 두께는 얇게 하고 촉감과 신축성은 향상시킨 내복 제품들이 대거 출시돼 있다. 길이도 팔목까지 내려오는 9부 소매를 비롯해 반소매, 칠부소매 등 다양하다. 내복이 답답하다는 소비자들의 편견을 깨뜨리기 위한 시도다.

디자인도 화려해졌다. 꽃무늬 프린트에서 민무늬, 귀여운 스타일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최근에는 겉옷 맵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디자인된 제품이 유행이다. 남성용 내복은 아예 무늬가 없애고 목선을 깊게 제작, 속옷을 입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배려했다.

비비안은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알부틴을 가공한 제품(반소매 6만7,000원)을 내놓았다. 민감성 피부를 위해 무농약 목화에서 추출한 '오가닉코튼' 원단 내의(6만1,000원), 촉감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좋은 콩섬유 내의(8만3,000원)도 있다.

남성용 내의로는 천연 목재펄프가 원료인 리오셀 실크 내의(7만9,000원)가 인기다. 두께가 얇으면서도 보온성이 좋고 은은한 광택이 나서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트라이브랜즈의 트라이는 키토산이 첨가된 리오셀 실크 내의(3만2,800원)를 선보였다. 갑각류에서 추출한 키토산이 첨가돼 항균, 소취 효과가 있으며 보온성이 좋다. 원적외선을 방출해 혈액 순환에 좋은 숯가공 내의(2만4,800원)도 있다. 항균, 방취 기능으로 착용감도 상쾌하다는 평이다.

아이엠피코리아의 패션내의브랜드 임프레션은 발열 기능이 있는 특수 폴리에스테르 미라웨이브 원단으로 된 내의(5만9,600원)를 출시했다. 원적외선을 방출해 혈액순환에 좋고, 땀냄새 방지 및 세균 발생 억제 기능이 있어 운동을 즐기는 남성에게 적합하다.

좋은사람들의 제임스딘은 알로에 가공으로 촉감이 부드러운 여성 내의(3만4,000원)를 판매중이다. 목재를 원료로 한 섬유인 모달 원단에 알로에 성분을 입힌 것이 특징. 몸에 딱 달라붙는 얇은 원단으로 된 남성용 타이즈 형태의 내의(1만5,000원)도 있다.

등산 애호가를 위한 겨울용 내의도 대중화 바람을 타고 있다. 등산용 내의는 겨울산행의 특성상 걸리기 쉬운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뛰어난 체온유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일반인들이 내의 대용으로 입는 추세다.

금강제화의 노르웨이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헬리한센은 기능성 내의인 리파를 새롭게 출시했다. 보온에 중점을 두면서 착용 시 활동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보온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아웃라스트 소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개발한 특허 원단으로 외부온도 변화에 반응, 자동으로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상ㆍ하의 각각 4만4,500원선.

코오롱스포츠는 발열섬유인 이케이에스(EKS) 소재를 사용한 속옷을 선보였다. 이케이에스는 섬유 자체가 열을 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보온소재로, 몸의 습기를 열로 바꾸어 늘 뽀송뽀송함을 유지할 수 있다. 상의 5만~5만5,000원, 하의 5만5,000~6만원.

스포츠 전문 언더웨어 브랜드인 스켈리도는 국내산 최첨단 섬유 드라이존을 원단으로 쓰고 있다. 면보다 40% 가볍고, 1초 만에 마르는 인공지능 수분센서, 양방향 공기순환, 보온 및 보냉, 항균 위생, 자외선 차단 등 기능을 갖췄다. 상ㆍ하의 각각 4만~7만원 선이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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