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지난 주부터 주택자금대출 금리인상에 잇따라 나선 가운데 농협도 인상 대열에 가세했다.
국민은행도 다음 주부터 지점장 전결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어서 11ㆍ15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대출규제 효과가 보다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16일 "오늘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0.2%포인트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점장이 전결로 인하해 줄 수 있는 우대금리 한도를 낮춘 것으로 사실상 대출금리가 0.2%포인트 인상되는 효과로 이어진다.
국민은행 관계자도 "다음 주께 현재 최대 0.7%포인트까지 운용 중인 지점장 전결금리를 0.2%포인트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9일부터 영업점장 전결금리 0.2%포인트를 폐지했고, 하나은행은 13일부터 본점승인 우대금리를 0.5%포인트에서 0.2%포인트로 0.3%포인트 낮췄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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