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 서울 애오개에 설립된 ‘박승직 상점’을 모태로 하고 있는 두산그룹은 기업의 역사 만큼이나 사회공헌 활동의 역사도 유구하다. 현재 두산그룹은 사회복지, 학술교육, 문화예술, 환경보전, 산학협동, 생활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지원하는 ‘두산베어스 사랑의 성금’, 노인들에 대한 목욕 봉사활동, 결식아동 돕기 운동 등이 이뤄지고 있다. 국군 장병과 경찰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1991년 시작된 ‘사랑의 차나누기’ 운동은 지금까지 이들에게 2,750만 잔의 차를 제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여름 수해 때는 강원 지역에 건설 중장비와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수재민과 함께 생활터전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학술교육 분야에서는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577명의 교사들에게 제공한 해외학술시찰 사업, 해외대학 내 한국학과 개설 지원, 해외동포 도서보내기 운동 등이 눈에 띈다.
두산그룹은 또, 공연예술 공간인 연강홀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환경연구 교수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환경분야에서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산베어스기 리틀야구대회, 두산리조트를 통한 골프 꿈나무 육성 등 생활체육 분야에 대한 지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처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은 역시 연강재단이다. 고 박두병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1978년 발족된 연강재단은 2005년까지 161여억원에 이르는 지원금을 각종 사회복지 사업에 지원하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복지재단으로 그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창업자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사회에 실직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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