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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금호아시아나, 문화지원으로 아름다운 사회를

입력
2006.11.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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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확실히 남다르다. 기업 모토 자체를 ‘아름다운 기업’으로 내걸 정도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윤추구 못지않게 이윤의 사회환원에도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 같은 의지는 지탄 받지 않는 경영, 협력사 상생경영,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 헌혈 운동, 문화예술 지원, 아름다운 노사문화, 환경ㆍ안전경영이라는 구체적 실천과제를 제시한 데서도 엿볼 수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 실천 과제들을 임직원에게 제시하면서 “두루뭉실하게 포괄적으로 약속하는 것은 안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아름다운 기업을 실천 하겠다면 눈에 보이고 분명한 것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6월 전 사업장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운동을 시행한데 이어 장학교육 사업, 노인과 장애인 등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문화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문화가 살아야 일류국가가 된다’는 소신 하에 1977년 재단법인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을 설립한 이후 클래식 전용공간인 금호아트홀, 문호아트홀, 금호미술관 등 귀중한 인프라를 사회에 제공했다. 최근에는 예술발전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금호예술기금을 서울대 음대와 미대에 전달하기로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본인 스스로 예술 애호가이기도 한 박 회장은 예술가들에 대한 아시아나항공 무료 항공권 제공, 악기은행을 통한 고악기의 무상지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 예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박 회장은 또 최근 국가대표 골프 선수인 김경태, 강성훈 선수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우리나라 체육발전에도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 회장은 “진정으로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문화 예술을 지원해야 한다는 작은 사명감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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