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는 중소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협력업체 지원단'을 설립,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설립한 지원단은 각 부문에 전문성을 가진 현대ㆍ기아차 전임 임원들로 구성되는데, 이들이 가진 노하우를 전수해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지원단은 협력업체의 생산공정 개선활동과 신규설비 설치지도는 물론, 수출관련 판로개척 및 해외공장 관련 각종 노하우 전수,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 제공 활동을 벌이게 된다.
부품산업진흥재단은 현대ㆍ기아차 전임 임원을 중심으로 매년 20여명을 선발해 임기 2년의 지원단을 구성하며, 이들은 각 지도대상 업체에 자문위원으로 파견돼 3개월 이상 상주하며 자문하게 된다. 자문기간 중 발생하는 비용은 재단에서 전액 지원하는데, 이를 위해 현대ㆍ기아차는 자동차부품진흥재단에 내년 35억원, 2008년 55억원을 추가로 출연할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지원단 발족이 단순 기술지도를 넘어 장기적이고 전략적 차원의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소 협력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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