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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사태 1년/ 줄기세포 연구는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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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사태 1년/ 줄기세포 연구는 진행중

입력
2006.11.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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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년간 4,300억 투자"…인간 난자 이용한 연구는 중단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의 실체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난치병 치료의 꿈은 물거품이 된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줄기세포 연구는 여전히 건재하다. 정부는 줄기세포연구 종합추진계획을 수립, 앞으로 10년간 총 4,3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물론 구체적인 연구 내용은 바뀌고 있다. 먼저 인간 난자를 이용한 복제배아 줄기세포 연구는 현재 완전 중단상태다. 2005년 발효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과 보건복지부 규정에 따라 이전에는 황우석 전 교수팀이 인간 복제배아를 다룰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었으나 박탈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를 허용한다 해도 복제배아의 배반포에서 줄기세포를 만드는 효율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고 난자 채취에 따른 부작용도 드러난 상황이라 그 어느 연구팀도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수립하겠다고 나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정란 줄기세포 수립에서 가장 앞서 나가던 미즈메디 병원도 검찰 수사에서 줄기세포의 관리 소홀이 드러나 미 국립보건원(NIH)과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의 연구 지원이 끊긴 상태다. 대신 연구자들은 배아줄기세포 수립뿐 아니라 관련 기초연구와 성체줄기세포 연구 등이 골고루 지원 혜택을 받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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