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6일)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철 증편, 출근시간 조정 등 교통대책을 마련, 12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수험생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지하철의 러시아워(RH) 시간을 평일 오전 7시~9시에서 오전 6시~10시로 2시간 늘렸으며, 2~8호선 지하철 전동차 운행을 47회 증편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동차 15편성을 대기시킬 계획이다.
시는 또 시내버스의 경우 수험생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집중배차해 운행간격을 단축하고, 택시부제를 오전4시부터 낮12시까지 해제한다.
시는 이와 함께 수능 당일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 본청과 자치구, 산하투자기관의 출근시간을 오전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췄다.
서울소방방재본부는 입원중인 환자나 신체장애인 또는 부득이하 사유로 수험장에 늦는 수험생을 위해 서울시내 22개 소방서의 구급차, 순찰차, 오토바이 등 차량 294대와 소방공무원 516명 등을 동원, ‘119 수험생 수송작전’을 펼칠 계획이다.
119수송을 이용하려는 수험생은 119신고전화로 사전예약을 하거나 시험당일 신청하면 되며, 서울맹학교, 서울농학교, 서울경운학교, 여의도중학교 등 특수학교 4곳에는 오전8시10분부터 오후 7시20분까지 119구급대가 배치된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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