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ㆍ학술
▦크리스티앙 자크와 함께 하는 이집트 여행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권위있는 고대 이집트 학자이자 <람세스> 의 저자가 쓴 고대 이집트 정신문명 안내서. ‘파라오의 땅’에 대한 사진ㆍ그림들이 풍성하다. 김병욱 옮김. 문학세계사, 320쪽, 1만6,000원 람세스>
▦블루북- 자유주의 청서 R.J.러멜 지음. 민주적 자유의 적들이 인류 역사에 남긴 참혹한 범죄들을 열거하며, ‘데모사이드’(공권력에 의한 대량 학살)의 유일한 예방책으로 자유와 민주화를 말하는 ‘자유주의 교과서’. 이남규 옮김. 기파랑, 152쪽, 9,000원
▦칸트의 비판철학 질 들뢰즈 지음. 근대 이성의 시대를 연 철학자 칸트에 대한, 탈근대의 철학자 들뢰즈의 독창적이고 전복적인 독법이 담겨있다. 번역을 한 철학자 서동욱은 “이 책의 존재는 하나의 스캔들”이라고 말한다. 민음사, 214쪽, 1만2,000원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라파엘로의 그림 <아테네 학당> 에서, 오른손으로 땅을 가리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왼손에 들린 게 이 책이다. 논리의 근원과 학문 방법론을 만끽할 수 있다. 이창우 등 옮김. 이제이북스, 488쪽, 1만8,000원 아테네>
▦질병판매학 레이 모이니헌ㆍ앨런 커셀스 지음.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골다공증 등 현대 사회의 주요 질병들을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하며 대중들을 현혹하는지 파헤친 저널리스트들의 공저. 홍혜걸 옮김. 알마, 312쪽, 1만5,000원
▲ 실용
▦조조의 윈윈경영 리 아오 지음. 삼국지의 영웅 조조가 천하 경영에 활용했다는 처세ㆍ용인술 등 8가지 책략과 계책을, 중국 고대문헌 연구자인 저자가 현대의 인간경영학으로 고쳐 쓴 책이다. 고예지 옮김. 삼융출판사, 600쪽, 2만3,000원
▦인디아 코드 22 김봉훈 지음.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인도 전문 연구위원인 저자가 세계경제의 흐름과 글로벌 경쟁력의 키워드로 부상한 인도에 대해 분석한 책. 인도 경제를 떠받치는 종교ㆍ철학ㆍ사회 등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해냄, 228쪽, 1만원
▦다윗의 법칙 벤델린 비데킹 지음. 불과 39살의 나이로 1990년대 초 좌초 위기를 맞은 자동차기업 포르쉐의 경영권을 맡아 2006년 ‘세계 1위 품질의 자동차 생산회사’로 키운 저자 자신의 경영 철학과 노하우를 소개한 책. 김현정 옮김. 크림슨, 260쪽, 1만원
▲ 문학
▦서동시집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젊고 순수한 동방의 세계에 바친 괴테의 찬가. 나폴레옹 전쟁 이후 국수적 민족주의가 가져온 유럽의 극심한 분열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노년의 괴테는 페르시아의 대시인 하피스의 시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그에게 시적 응답을 보낸다. 헤겔은 문화권 간 화합을 도모한 이 시집을 괴테의 작품 중 가장 완숙한 경지에 이른 작품으로 꼽았다. 안문영 외 옮김. 문학과지성사, 444쪽, 1만3,000원
▦천천히 올라가는 계단 김광규 지음. 독문학자 겸 시인인 저자가 10년 만에 펴내는 두 번째 산문집. 신군부가 독재 권력을 장악했던 1980년에 쓴 글부터 2006년 발표한 글까지 삶의 편린들을 실하게 그러모았다. 작가, 246쪽, 9,500원.
▦빅토리아의 발레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시인 네루다와 우편배달부의 우정을 그린 영화 <일 포스티노> 의 원작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로 친숙한 칠레 작가의 2003년도 스페인 플라네타상 수상작. 불우한 환경에도 발레리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소녀의 모습에 반한 절도범의 순정한 사랑을 그렸다. 김의석 옮김. 문학동네, 480쪽, 1만2,000원 네루다의> 일>
▦고요에 기대어 김초혜 지음. <사랑굿> 의 시인이 8년 만에 낸 시집. 공간과 시간의 무한성, 이승과 저승의 길목, 가뭇없는 그리움들을 가득 담았다. 한 쪽을 넘지 않는 페이지에 짧게 압축된 시들이 언어경제의 한 모범을 보여준다. 문학동네, 112쪽, 7,000원 사랑굿>
▦캐러멜 팝콘 요시다 슈이치 지음. 두 형제와 그들의 아내, 연인들이 엮어가는 쓸쓸한 사랑의 사계. 인간관계의 표층과 심층을 파헤치며 평온한 행복이 거짓말과 비밀, 배신이라는 위태로운 그늘 아래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는 2002년 소설 <퍼레이드> 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이영미 옮김. 은행나무, 296쪽, 9,500원 퍼레이드>
▲ 어린이ㆍ청소년
▦돌고래 파치노 정도상 글ㆍ오윤화 그림. 인간이 전쟁에 이용하기 위해 군사훈련을 시킨 돌고래 이야기. 실제 미국은 베트남전과 1차 걸프전 때 돌고래를 해군 병기로 투입했다. 미군부대를 탈출한 돌고래가 인간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 모습을 통해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문학동네, 168쪽, 9,500원
▦식물동화 폴케 테게토프 지음. 유럽에서 구전돼온 식물에 관한 신비한 이야기 17편을 모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허브의 유래와 효능을 재미있는 동화와 함께 풀어낸다. 장혜경 옮김. 예담, 168쪽, 8,000원
▦삼신할미 서정오 글ㆍ이강 그림. 금슬 좋은 부부에게 아이를 선물해獵?삼신할미에 얽힌 설화. 제주도에 전해져오는 '삼승할망본풀이'를 바탕으로 여러 구전자료를 참고해 썼다. 서양 신화가 지겨워진 아이들에게 할머니가 옛날 얘기를 해주는 듯한 구수한 우리 입말의 재미가 쏠쏠하다. 봄봄, 40쪽, 9,500원
▦아빠는 바빠요 다니엘 포세트 글ㆍ이자벨 사를리 지음. 늘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이와 놀아주고 싶어도 시간이 없는 아빠. 아빠가 일이 너무 많아 여행을 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자 장은 꿈 속에서 '다정한 말' 별과 '느긋느긋' 별로 사라진다. 아빠는 장을 찾아나서지만, 별나라 사람들은 꽁꽁 숨기기만 하는데…. 이선희 옮김. 큰 나, 32쪽, 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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