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천정유가 다음달 런던 증시에 상장된다.
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SK㈜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SK 인천정유의 주식 일부를 런던 증시에 상장하는 방식으로 매각키로 했다.
SK㈜는 현재 인천정유 주식의 90.63%를 갖고 있으며, 이번 런던 증시를 통해 매각할 물량은 보유주식의 30%이내이다. SK㈜ 관계자는 "6조2,000억에 달하는 실차임금 감축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내년도 운영 차금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뉴욕증시가 아닌 런던 증시를 통해 지분매각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국제 오일 메이저 등과 투자 협력채널을 구축, 영국 북해 및 아프리카 등의 유전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포석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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