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16)양이 영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장양은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우드무르트 공화국의 이제프스크에서 폐막한 콩쿠르에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해 대상과 특별상을 함께 수상했다.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18세 이하 영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콩쿠르로, 2003년 재정난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돼 2년마다 열린다.
4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장양은 청주 대성여중을 졸업한 후 올 3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영재과정에 최연소 수석입학해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유학 경험이 없는 국내파 연주자로, 초등학교 4학년 때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영재 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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