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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삶의 질' 세계 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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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삶의 질' 세계 26위

입력
2006.11.0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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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측정하는 유엔의 인간개발지수(HDI)에서 한국이 세계 26위를 차지, 지난해보다 2단계 높아졌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9일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 2006’에 따르면 한국은 평균수명 77.3세, 15세 이상 문자 해독률 98.0%, 1인당 국민소득 2만499달러 등으로 종합순위 26위로 평가됐다. 인간개발지수는 평균수명, 교육수준, 부(富) 등 ‘인간적인 삶’의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17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노르웨이는 올해까지 포함해 6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고, 이어 아이슬란드 호주 아일랜드 스웨덴 캐나다 일본 미국 스위스 네덜란드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가 한국보다 앞선 22위와 25위에 올랐다.

반면 아프리카의 니제르는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고, 시에라리온 말리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UNDP는 “노르웨이 국민이 니제르 국민보다 40배 이상 더 부유하며 2배 이상 더 오래 산다”면서 부국과 빈국 사이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500대 부자들의 총 수입은 최극빈층 4억1,600만명의 수입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HDI 최하위권 31개국의 평균수명은 에이즈 등으로 인해 상위권 국가보다 32세나 적은 46세에 불과했다.

UNDP는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물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으로 11억 인구가 깨끗한 물 부족을 겪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30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빈곤국가 국민들은 선진국에 비해 같은 양의 물을 구하기 위해 5~10배 가량의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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