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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호 의원, 김덕룡 탈당 공개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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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호 의원, 김덕룡 탈당 공개촉구

입력
2006.11.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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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이 7일 같은 당 김덕룡 의원의 탈당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4ㆍ30 재보선 때 부인의 거액 수수 사실이 드러나자 정계은퇴를 거론하며 여의도를 떠났다가 10월 초 복귀했다.

이 의원은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나라가 어지러운 이 때에 김 선배의 정치적 행보를 보며 참담했고 국민과 당원도 큰 실망을 느꼈을 것”이라며 “정치 재개는 김 선배의 판단이지만,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당과의 관계를 정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는 한나라당이 그 어느 때보다 도덕적 우위에 있어야 하고,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정권창출을 하겠다고 덤비는 열린우리당에게 어떤 (공격의)빌미를 줘서도 안 되기 때문”이라며 “최연희, 박성범 의원도 절체절명의 순간에 당을 위해 떠나지 않았느냐”고도 했다.

이 의원은 강재섭 대표에게도 “김 의원 문제를 온정주의로 처리하지 말고 즉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측은 이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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