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 2006년 수상작으로 미국인 작가 조너선 리텔(39)의 소설 ‘호의적인 사람들(Les bienveillantes)’이 6일 선정됐다.
나치 친위대(SS) 장교의 회고담을 통해 유대인 학살을 다룬 작품으로 8월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불어로 출간된 후 25만부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지난달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도 수상했다.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쓴 리텔은 “나의 흥미를 끈 것은 무엇이 사람들을 고문자로 만들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뉴욕 출생으로 18세까지 프랑스에서 교육받은 뒤 대학은 미국에서 마쳤고 현재 바르셀로나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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