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EBS) 직원 600여명이 6일 구관서 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구 씨가 전문 경영 능력이 없는데다 박사학위 논문 표절, 자녀 위장전입, 정교사 특혜임용 등 의혹이 많아 EBS 사장으로서 도덕 기준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구 씨가 부서장과 팀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동의하지 않는 상태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일체의 면담 및 직ㆍ간접적인 지시도 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언문에는 직원 698명(파견직 포함) 가운데 623명이 서명했다.
EBS는 9월 19일 구 사장이 방송위원회로부터 임명을 받자 직원들이 그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팀장급 전원 보직사퇴 등 내부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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