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를 졸업하고 군입대를 앞둔 연령층인 19~23세의 남성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홍기획이 서울에 거주하는 19~29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해 5일 발표한 ‘1923남자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1923세대 남성들 중 절반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성형수술(50.2%)이나 화장(50.5%)을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세대 대다수는 소득이 없는 대학생임에도 옷과 화장품에 각각 연평균 37만2,000원, 6만7,0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장인 군으로 분류되는 24~29세 남성(옷 50만5,000원, 화장품 8만5,000원)의 지출과 거의 대등한 수준이다.
특히 이들 남성 중 84.2%는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질 지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또 ‘타인의 블로그 방문보다는 자신의 블로그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42.1%)고 응답했다.
이들 중 절반(50.5%)은 연예인의 패션과 액세서리를 따라 할 정도로 유행에도 민감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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