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4일부터 전국에 걸쳐 비가 올 전망이다. 3일 밤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일요일인 5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지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입동(立冬)인 7일을 전후해 서울 아침기온이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내리는 비의 양은 5~10㎜ 내외로 많지 않겠지만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는 바람이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에는 산간 내륙과 해상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5일에는 전날보다 적의 양의 비가 내리겠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서울은 5일 아침 10도, 낮 12도 수준을 보이다가 6일 아침에는 2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은 6도에 머물 전망이다. 7일에는 아침기온이 1도(낮 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후반부터는 기온이 약간 올라 아침 2∼ 4도, 낮 7∼ 10도에 머물 전망이다. 4일은 아침 10도, 낮 1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져 다음주에는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나타날 것”이라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짐에 따라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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