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회장은 "저가제품으로 승부를 걸던 시대는 이미 끝났으며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 살아 남으려면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효성 창립 40주년(3일)을 앞두고 열린 임원회의에서 "국내 화섬업계 선두자리에 만족하지 말고 품질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살아남아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효성은 1966년 고 조홍제 회장이 옛 동양나이론을 창립한 이래 화학 및 섬유계열회사들을 잇따라 설립하며 국내 화섬업계의 선두기업으로 올라섰다.
창립 당시 15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현재 5조원대로 늘어났다. 효성은 40주년을 맞은 올해 미국 굿이어사의 북미, 남미, 유럽 등 4곳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했고, 중국 주하이의 스판텍스 공장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적극적 해외사업확장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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