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2006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복병’ 대만에 발목을 잡혔다.
한국(세계 8위)은 3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린 예선리그 A조 대만(세계 23위)과 경기에서 거포 김연경(22점ㆍ.흥국생명)이 분전했지만 접전 끝에 2-3(24-26 25-16 27-29 26-24 10-1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진 반면 첫 경기에서 홈팀 일본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대만은 3연승 행진으로 A조 1위를 고수했다.
특히 89년 아시아선수권대회부터 대만에 14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대만에 첫 패배를 당해 아픔이 더욱 컸다. 한국은 4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예선 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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