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Weekzine Free/ 레저&이벤트 - 놀이공원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Weekzine Free/ 레저&이벤트 - 놀이공원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입력
2006.11.02 23:49
0 0

연말 축제의 영원한 테마인 크리스마스의 흥겨움이 11월부터 시작된다. 4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여는 롯데월드를 비롯해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 수도권 놀이공원들이 크리스마스를 한달 여 앞두고 본격적인 겨울 축제를 마련한다. 11월에 과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날까? 걱정마시라. 하늘에서 인공눈까지 쏟아진다. 올해의 영업실적을 결정짓는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놀이공원들이 쏟아 붓는 노력이 각별하다.

▲ 에버랜드 (031)320-5000

올해 내내 개장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벌여왔던 에버랜드가 서른살 자축잔치를 마무리한다. 10일부터 12월 25일까지 46일간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판타지’를 마련한다. 올해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축제의 테마는 ‘크리스마스 스캔들’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축제의 장에 흠뻑 빠져 사랑을 느낀다’는 스토리를 축제로 구성했다.

일단 1,500여 개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20만 개의 꼬마전구로 장식한 초대형 크리스마스 야경이 분위기를 이끈다. 길이가 640m에 이르고 125명의 공연단이 출연하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퍼레이드가 매일 펼쳐진다. 18일부터 매주 주말에는 일반인도 이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다.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500발의 불꽃이 터지는 ‘매직 인 더 스카이’도 매일 밤 열린다. .

‘캐럴 판타지’가 이색적인 볼거리.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테마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꼬마 소녀와 눈사람 아저씨가 떠나는 크리스마스 여행을 화려한 특수효과와 함께 뮤지컬 형식으로 보여준다. 금~일요일에는 137명의 공연단이 참가하며, 30여 명의 공연단원들이 펼치는 로큰롤 공연이나, 왈츠 무도회, 안개 속에서 등장하는 대형 산타클로스 풍선 인형 등이 관객의 박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0명의 어린이 함창단과 37명의 성가대원들이 만드는 ‘인간 크리스마스 트리’도 꼭 봐야 할 행사. 크레인을 이용해 초록색 의상을 입은 성가대원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형상을 만들고,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어린이 합창단이 트리를 완성시킨다.

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맞아 새로운 먹거리도 준비했다. 소등심 야채 라이스(1만1,500원), 새송이 스테이크와 해산물 라이스(1만2,000원)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특선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특선 메뉴 2개를 주문하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보너스로 먹을 수 있다.

▲ 롯데월드 (02)411-2000

4일부터 12월 25일까지 52일간 크리스마스 대축제를 연다. 어드벤쳐 전체를 ‘환타지 월드’라는 테마의 ‘눈 내리는 산타 마을’로 꾸민다. 20m 높이의 초대형 트리 등 공원 곳곳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 분위기를 띄운다.

뮤지컬과 서커스, 그리고 마술쇼를 섞은 버라이어티 쇼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이번 축제의 대표 행사. 총 1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쇼는 신나는 캐럴과 다이나믹한 춤이 함께하는 캐릭터 뮤지컬 쇼로 특수효과가 압권이라고.

세계적인 일루젼(Ilusion) 마술사의 컨설팅을 받아 제작된 무대에 3m 크기의 신데렐라 호박마차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기도 하고, 펑 터지는 연기와 함께 무대가 사라지기도 한다. 또한 30m 상공에서 벌어지는 산타의 플라잉 쇼를 비롯해, 8마리의 루돌프 사슴이 10m 상공에서 연속으로 번지점프를 하는 비강(飛降)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롯데월드의 자랑인 퍼레이드가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종합 선물 세트로 변신한다. 산타를 비롯해 200여 명의 연기자들이 참가하는 ‘크리스마스 환타지 퍼레이드’가 매일 두 차례씩 어드벤쳐 퍼레이드 코스에서 진행된다. 이 퍼레이드가 진행될 때에는 어드벤쳐 천정에 설치된 50여 대의 스노우 머신(snow machine)이 함박눈을 뿌려 눈 내리는 산타 마을을 연출한다.

매주 토, 일요일 아이스링크에서는 50인조 여성 산타 밴드의 캐럴 연주와 무빙 라이트(moving light)의 화려함, 스케이트 묘기가 어우러진 라이브 밴드 쇼 ‘ 크리스마스 아이스링크 밴드쇼’가 펼쳐진다.

이밖에 국내 유일의 산타 색소폰 5중주단인 ‘윈터 색소폰 앙상블”을 비롯해, 구세군 복장의 금관 5중주단인 ‘캐럴 블라스 앙상블’, 로큰롤 캐럴의 흥겨운 라이브 연주가 인상적인 ‘록&롤 캐럴 밴드’ 등 다양한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 서울랜드 (02)509-6000

11일부터 ‘엔돌핀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축제를 시작한다. 정문 지역 세계의 광장을 독특하고 엽기적인 눈사람을 만드는 ‘스노우 팩토리’로 바꾼다. 동문지역을 ‘눈사람 마을’로 지정,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이색 눈사람들로 꾸민다.

특별 공연이 빠질 수 없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특집 뮤지컬’이 세계의 광장 분수무대에서 펼쳐지고, 산타클로스와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거리 공연 ‘크리스마스 캐릭터 퍼究障??관람객을 맞는다.

날씨가 쌀쌀하다면 통나무 무대를 찾을 것. 다양한 캐릭터들과 신나는 댄스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캐럴에 맞춰 신나는 댄스를 펼치는 ‘해피 해피 굿 이어’는 특히 가족 관람객들의 인기를 얻을 듯.

통나무 무대에서는 매일 2회 관람객이 직접 참가하는 ‘산타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끼와 노래솜씨를 마음껏 발휘해볼 수 있는 무대로 푸짐한 상품도 받아갈 수 있다.

권오현기자 k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