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까.
29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부부가 은퇴 후 기본적인 생계 외에 해외여행, 골프 등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연간 5,594만원이 소요되며, 이를 20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총 11억1,88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금액은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가계수지를 기준으로 한 연간 기본 생활비 2,772만원 외에, 차량 유지비 600만원(월50만원), 해외여행비 348만원, 경조사와 각종 모임비 480만원(월 40만원), 가사 도우미 비용 480만원(월 8회), 골프 그린피 864만원(월 2회 기준)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그러나 해외여행을 국내여행으로 대체하고 골프도 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노후생활만 할 경우, 필요자금은 연간 3,504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삼성생명 FP센터 최영두 팀장은 “노후설계는 소득과 물가상승률은 물론 본인 유고 후 배우자의 독신생활 기간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