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모든 취업정보가 모이는 국내 최대의 취업포털사이트가 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7일 인터넷 민간 취업포털사이트 등에 흩어져 있는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 모은 통합 허브사이트 ‘잡넷(www.jobnet.go.kr)’을 다음달 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구직자들은 앞으로 일자리 정보를 찾기 위해 인터넷 여기 저기를 뒤지지 않아도 된다.
잡넷에 참여하는 취업사이트는 정부가 운영하는 워크넷을 비롯해 모두 9곳. 민간업체로는 잡코리아 인크루트 리크루트 커리어다음 헬로우잡 사람인 스카우트 잡링크가 취업정보를 올린다. 새롭게 올라오거나 기존에 있던 것들을 합쳐 매일 1만2,000건 정도의 취업 정보가 등록, 게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가 잡넷에 올라온 정보를 클릭하면 해당 정보를 게시한 사이트로 자동으로 이동, 유ㆍ무료 서비스를 받는다.
권재철 고용정보원장은 “그동안은 공공기관과 민간업체 간의 연계 부족으로 일자리 정보가 분산 운영됐기 때문에 구직자들의 불편이 컸다”며 “잡넷 가동을 계기로 구직자는 보다 편리하게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잡넷은 2003년에 전자정부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된 뒤 지난해 말 기술개발에 착수해 1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일본에서는 2001년에 이 같은 시스템이 도입돼 운영 중이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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