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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RB, 금리 또 동결…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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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RB, 금리 또 동결… 5.25%

입력
2006.10.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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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5일 5.25%인 연방기금 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FRB는 2004년 이후 지난 6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연방기금 금리를 잇따라 올렸으나 8월 이후 이번까지 세 차례 회의에서 거듭 동결 조치를 취했다.

FRB는 성명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부동산 시장 냉각 등 영향으로 올 들어 둔화되긴 했지만 향후 적절한 수준의 팽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핵심물가의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가격 오름세가 꺾이고 잇따른 금리인상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 장기적인 인플레 압박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FRB는 이에 따라 5.25%인 기존의 연방기금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부 인플레 위험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런 위험들을 다루는데 필요한 추가 조치의 범위와 시기는 향후 물가 및 경제성장 관련 자료들을 토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FRB의 금리 동결 이후 향후 선택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인플레를 우려하고 있다’는 FRB의 성명에 주목해 당분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내년에 경제가 침체국면으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인플레 우려를 지적하면서 다시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상반된 주장을 내놓고 있을 정도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의 버나드 보멀은 “이번 성명 어디에서도 경제가 경착륙하거나 후퇴할 것이란 언급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이번 성명이 금리 인하론자들의 주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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