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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라이프 - 할로윈데이 '호텔로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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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라이프 - 할로윈데이 '호텔로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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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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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다음으로 이 땅에 굳건하게 뿌리를 내린 수입 명절은 발렌타인데이일 것이다. 그 다음은? 할로윈데이(10월 31일)가 될 듯 싶다. 성탄절이 종교적이면서 가족적인 명절이고 발렌타인데이가 연인의 기념일이라면, 할로윈데이는 누구나 함께 어울리는 대동의 축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즐기는 것인가? 대형 호텔들이 그 어울림의 축제를 준비했다.

# 임피리얼 팰리스(옛 아미가)

라운지바 조이는 27일, 28일 “Horror & Sexy Halloween Party” 와 “Halloween Mask Party”를 할로윈 이벤트로 마련했다. 27일 오후 7시에 시작하는 “Horror & Sexy Halloween Party” 는 호러 매직쇼와 탭 댄스 공연, 타로 점 코너, 전문 DJ의 하우스 라운지 뮤직 타임, 게임과 댄스가 함께 하는 경품 추첨 등의 이벤트로 꾸며진다.

28일 오후 7시에 열리는 “Halloween Mask Party”는 모든 고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하며 마술 공연, 걸즈 힙합 쇼, 미팅 게임,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각 파티의 입장료는 2만 원(칵테일 또는 맥주 1EA 제공, 세금, 봉사료 포함). 드레스 코드는 할로윈 의상 (02)3440-8166~7

# W 서울 워커힐

28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새벽 3시까지 우바(WooBar)에서 할로윈 파티를 연다. DJ진욱, DJ지누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할로윈 커스춤 컨테스트, 초대가수 공연 및 할로윈 복장을 한 공연팀의 이벤트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경품 행사도 마련한다. 와인 세트, W 서울 워커힐 숙박권 등의 상품이 걸려있다. 남녀 각 베스트 드레서를 뽑아 원더풀 룸(Wonderful room) 숙박권을 선물한다. 입장료 40,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웰컴 드링크 제공). 드레스 코드 할로윈 의상 또는 스타일리쉬한 블랙. (02)2022-0333

# 롯데호텔서울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가 파티장이다. 28일 밤 10시부터 새벽4시까지 작곡가 겸 DJ인 앤디 칼드웰과 퍼포먼스 그룹 아도니스 고고 보이즈와 함께 감각적인 할로윈 테마 파티를 연다. 한국 일렉트로닉계의 떠오르는 신성 구루 등의 릴레이 공연도 함께 한다. 입장료 사전 예약 2만5,000원, 당일 현장판매 3만 원(음료 제공, 세금 포함). (02)317-7121

# 그랜드 하얏트 서울

리노베이션 이후 재탄생한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테마파티인 할로윈 파티 2006이 27, 28일 진행된다. 제이제이 마호니스는 국내 호텔 중에서 처음 할로윈파티를 선보였던 곳으로 올해로 18번째를 맞는다. 할로윈데이와 베니스 가면 축제를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파티를 선보인다. 베스트 드레서 콘테스트, 할로윈 메이크업 코너,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파티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입장료는 4만5,000원. 제이제이 레이디스 멤버는 3만5,000원. 드레스 코드는 할로윈 의상, 블랙 또는 오렌지색. (02)799-8601

# 소피텔 앰배서더

31일 펍 레스토랑 그랑아(Gran*A)에서 <어른들을 위한 할로윈 파티> 를 연다. 전직원이 마녀, 드라큐라 등 할로윈 코스프레를 한 복장으로 손님을 맞으며, 그랑*아의 전속밴드 바이브 쿼텟(Vibe Quartet)의 특별 공연과 여성 댄싱 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커플 댄스 콘테스트를 비롯해 500cc 콜라 빨리 마시기, 쥐를 잡자 게임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상품은 발렌타인 17년산 1병과 과일, 샐러드, 새우튀김, 치킨 윙 등이 포함된 할로윈 스낵 플래터, 그리고 보드카와 데킬라로 만든 공포의 할로윈 칵테일 2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세금 포함하여 30만 원이다. (02)2270-3181~2

# 하얏트 리젠시 인천

로비의 Vy 바에서 28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할로윈 파티를 연다. 으스스한 유령의 집에서 펼쳐지는 이 날 파티는 역동적인 DJ의 퍼포먼스, 생동감 넘치는 바텐더 쇼를 비롯해 댄스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파티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베스트 드레서 선정을 비롯하여 호텔 가라오케 이용권, 무료 숙박권 및 레스토랑 이용권 등 푸짐한 행운권 추첨행사까지 준비되어 있다. (032)745-1234

# 라마다 서울 호텔

카페 스타시오에서 30, 31일일 양일간 할로윈 데이 이벤트를 펼친다.

이름만으로도 공포스러운 루마니아 벰파이어 와인 1잔을 제공하며 뷔페 메뉴로 단호박 샐러드, 구운 호박, 호박찜등을 선보인다. 베이커리 올리에서는 호박 케?? 호박 무스 케?葯樗?판매한다. 전반적으로 호박 데코레이션으로 꾸몄으며 호텔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사탕과 쿠키가 제공된다. (02)6202-2031~3

# 그랜드 힐튼 호텔

클럽 바발루에서 28일 J&B 할로윈 나이트가 펼쳐진다. 중세 유럽의 성으로 꾸며진 바발루에서 인기 개그맨의 진행으로 마련되는 이번 파티는 전문 댄서들의 댄스 퍼포먼스, 개그맨과 유명 연예인의 공연이 진행된다.

파티러브 홈페이지(www.partyluv.com)에 들어가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되면 칵테일을 무제한 마실 수 있다. 멋진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중세 유럽의 멋진 가구들로 꾸며진 포토존을 마련한다. (02)2287-8060

■ 할로윈데이의 유래

정확한 기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신학자들은 기원전 1세기 경 영국 켈트족의 정신적 지주였던 승려 드루이드(Druid)에 의해 전파됐다고 보고 있다. 켈트족은 10월의 마지막 날에 겨울이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이날은 드루이드가 섬기는 신 삼하인(Samhainㆍ인간 사후의 세계를 관장하는 신)을 기리는 날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이 날 죽은 자들이 겨울을 앞두고 되살아 난다고 믿었다. 마귀, 해적, 마녀의 영혼과 요정이 마을을 떠돌아 다니기 때문에 문밖 출입을 삼가고 집의 불을 꺼놓았다. 다음 날인 11월 1일은 모든 성자의 날. 그래서 10월 마지막 날은 모든 성자의 날 이브(All Hallow's Eve)로 불리게 됐고, 이후 할로윈(Halloween) 데이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렀다.

할로윈데이는 미국으로 건너가 이교도들에 의해 널리 전파됐다. 호박속을 파서 만든 호박등(Jack-O-Rantern)이나 횟불을 들고 얼굴을 무섭게 분장한 채 의상행렬을 하며 가장무도회를 열기도 한다. 각 집이 현관에 불을 밝히고 찾아 오는 아이들에게 사탕이나 케이크, 과일을 나누어 주는 풍습도 있다.

권오현기자 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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