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응급환자 지킴이 톡톡
“늦은 시간 멀리 있는 병원을 가야 하는 환자가 회원들의 응급처치를 받고 돌아가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서초에서 개원중인 의사30명이 모여 2003년 만든 ‘서초를 사랑하는 의사들의 모임’은 야간 응급환자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모임 회원 1,2명은 당직을 하듯 매일 서초구 야간진료센터에서 월~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동안 야간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내과, 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고루 참여했다.
병세가 위중한 환자 후송을 위해 구청 지원한 간호인력과 구급차도 상시 대기하고 있다. 이용이 쉬운 까닭에 진료센터 이용자가 2,500명을 넘었고 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외국인야간진료도 하고 있다. 건강검진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환자의 대부분는 노인과 어린이로 증세는 감기, 고열, 배탈로 가벼운 증상이다. 하지만 늦은 시간 응급실을 찾는 시간과 진료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없어 호응이 높다.
이 모임 대표 이상철(56)씨는“환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응급처치 수준이지만 야간에 당황한 환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