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5일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화합통신 등)로 민노당 전 중앙위원 이정훈(44)씨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3월 S씨 등 재야인사 2명과 함께 중국으로 출국해 공작활동을 해온 북한인과 만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국정원은 재야인사 중 1명이 북한으로 잠입한 혐의도 포착했다. 이씨는 고려대 재학시절 삼민투 위원장을 지내고 1985년 미 문화원 점거를 주도, 옥고를 치렀었다.
민노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남북간 경색 국면이 조성되자 반북, 반통일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국정원의 음모”라고 반박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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