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모델시장에 여성 빅 모델 ‘트로이카’ 체제가 새롭게 구축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아파트 빅모델로는 GS건설 ‘자이’의 이영애와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김남주가 양분해 왔다. 통상 아파트 빅모델은 대형건설사와 그에 걸맞는 최고 인기 연예인을 칭한다.
이영애는 2002년 8월부터 GS건설의 모델로 활동해 오며 지금은 ‘자이’의 분신과 같은 역할을 하고있다. 동시에 건설업체간 본격적인 빅모델 경쟁을 부채질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2002년 11월부터 대우건설‘푸르지오’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해 온 김남주도 아파트브랜드시장에선 최고의 모델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결혼에 이어 올해 출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파트 모델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영애와 김남주는 공교롭게 1971년생 동갑내기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러면서도 연예계에서는 흔히 일어날수있는 스캔들도 별로없다. 그만큼 자기관리에 충실하다는 평가다. 이처럼 4년여간 아파트 빅모델 구도를 형성해 온 이들 돼지띠 두 톱스타의 아성에 한살어린 고소영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소영은 최근 새 브랜드‘힐스테이트’를 출시한 현대건설의 아파트 모델로 발탁, 본격 활동에 나섰다. 아파트 모델이 처음인 고소영은 CF업계에선 이미 알아주는 톱스타다.
현대건설이 오랜 고민 끝에 고소영을 낙점한 것도 이 같은 명성 때문이다. 그만큼 2년여간 공들여 내놓은 새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단기간에 최고 아파트 브랜드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가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 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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