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립국어연구원장을 지낸 국어학계의 원로 안병희(安秉禧) 서울대 명예교수가 24일 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경남 진주 출생인 고인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에서 30여년을 재직했다. <국어사 연구> (1992년) 등 10여권의 저서와 100여편의 논문을 통해 국어사 자료 연구와 훈민정음 연구, 문법사 등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국어사>
1991년 국립국어연구원(현 국립국어원) 설립을 주도했으며 월봉저작상, 세종문화상, 동숭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은 부인 이돈숙씨와 아들 장훈(내과병원장)씨 등 2남1녀.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7시. (02)207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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