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그 말 진짜 싫어해요."
현대그룹 3세 정대선씨와 전 KBS 아나운서 노현정씨의 미국 보스턴 현지 신혼생활이 최초로 공개됐다. 정대선-노현정 부부는 최근 여성월간지 우먼센스 11월호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신혼생활 60일'을 숨김없이 고백했다.
노씨는 인터뷰에서 "재벌가의 며느리라뇨. 오히려 아나운서 때가 더 화려했죠. 둘 다 트레이닝복을 입고 공부하며 소박하게 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정씨와 노씨 두 사람의 손가락에는 좁쌀만한 다이어몬드조차 박혀있지 않은 간단한 모양의 플래티넘 링을 똑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결혼 예물로 끼고 있을 정도로 소탈한 면모를 보여줬다.
노씨는 "여기(보스턴)에 와서 드라이한 게 오늘(인터뷰 당시)이 딱 두 번째예요. 결혼한 후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입고 다녀서 얼마나 편한 지 몰라요"라는 말로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 부부는 매사추세츠 대학 근처에 신혼 살림을 차렸다. 정씨가 살던 원 베드 룸(방 하나에 응접실 하나)을 신혼집으로 꾸몄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 보스턴 다운타운에 터를 잡은 반면 두 사람의 신혼집은 자동차로 30,40분 걸리는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노씨는 "운동하고 영화보고 요즘은 영어 공부에 빠져 있어요"라고 일상을 소개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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