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ㆍ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생애 최고의 활약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워드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열린 애틀랜타 팰컨스와의 2006~07 NFL 정규시즌 6차전 원정경기에서 3개의 터치다운을 포함해 8개의 패스 리시빙으로 171야드를 전진하며 펄펄 날았다. 한 경기 3개의 터치다운과 171야드 전진은 워드가 1998년 NFL에 입문한 후 한 경기 최고 성적이다.
워드는 3-7로 뒤지고 있던 1쿼터 12분25초께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11야드짜리 패스를 받아 첫 번째 터치다운을 기록한 뒤 24-28로 뒤진 3쿼터 10분37초에는 교체된 쿼터백 찰리 배치의 70야드짜리 롱패스를 엔드존으로 질주, 정확히 캐치했다.
세번째 터치다운은 극적인 순간에 나왔다. 워드는 경기 종료 3분24초를 남기고 31-38로 뒤진 상황에서 배스의 17야드짜리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에 성공,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것.
그러나 피츠버그는 워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연장 6분52초에 애틀랜타의 모튼 앤더슨에게 32야드 필드골을 허용하며 38-41로 석패,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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