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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사상 첫 3억 돌파/ 하이트컵 연장접전 끝 2위… 문현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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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사상 첫 3억 돌파/ 하이트컵 연장접전 끝 2위… 문현희 우승

입력
2006.10.2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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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신지애(18ㆍ하이마트ㆍPRGR)가 한국 프로골프 사상 첫 시즌 상금 3억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 3년차 문현희(23ㆍ휠라코리아)는 신지애와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신지애는 22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40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트컵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문현희(23ㆍ휠라)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패해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우승컵은 문현희에 내줬지만 신지애는 단독2위 상금 3,4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을 3억1,543만원으로 늘렸다. 이로써 신지애는 역대 국내 남녀골프 통틀어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3억원을 돌파하는 신기원을 열었다. 2승을 기록한 신지애는 상금왕과 함께 신인왕, 평균타수, 최우수선수상 등 타이틀 전관왕도 사실상 예약했다.

6언더파 공동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펼친 문현희와 신지애는 끝까지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신지애는 2번홀(파3)에서 뼈아픈 트리플 보기를 범한 반면 문현희는 3번홀까지 2타를 줄여 초반에 5타차로 벌어지면서 문현희의 낙승이 예상됐다.

문현희는 17번홀까지도 신지애에 3타 앞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골프는 장갑을 벗어 봐야 안다’는 골프속설처럼 문현희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해저드로 보내면서 더블보기로 무너졌고, 신지애는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둘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나란히 보기로 비긴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문현희가 파를 세이브하면서 더블보기에 그친 신지애를 따돌리고 대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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