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 사상 첫 시즌 상금 3억원 돌파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이번 주에 열리는 국내 남녀프로대회에서 새 기록이 세워질 전망이다. 그 동안 국내 남녀프로 통틀어 시즌 상금 3억원을 넘긴 선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주 열리는 대회에서 첫 주인공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남자는 19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골프장(파72ㆍ6,63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LIG KPGA선수권대회가 그 무대. 총상금 4억원 가운데 우승 상금 8,000만원이 걸려있다. KPGA 상금랭킹 1~3위를 달리고 신용진(2억6,562만원), 강경남(2억5,839만원), 강지만(2억5,122만원) 가운데 우승자가 나올 경우 3억원을 돌파한다. 특히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신용진은 상금 4,000만원이 책정된 단독 2위를 차지해도 3억원을 넘길 수 있어 ‘빅3’ 가운데 유리한 고지에 있다.
여자는 ‘슈퍼루키’ 신지애(18ㆍ하이마트)가 유력한 후보. 신지애는 20일부터 사흘간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40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트컵여자프로골프챔피언십에 출전, 새 역사를 쓴다는 각오다.
신인왕이 유력한 신지애는 2승 포함 올시즌 한 차례 대회만 빼고 모두 ‘톱10’에 입상하는 꾸준한 성적을 내며 상금랭킹 1위(2억8,143만원)에 올라 있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 2,000만원이 걸린 4위 이상만 하면 시즌 상금 3억원을 돌파한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