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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 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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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 늙어간다

입력
2006.10.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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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이미 2002년부터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미만 인구는 1997년부터 줄어들고 있고 노인인구 비중은 상승하고 있다.

18일 국가정보원, 통계청, 유엔 등에 따르면 2004년 현재 북한 인구는 2,270만9,000명으로 남한 인구의 47% 수준이다. 북한 인구 중 15세 미만은 538만2,000명으로 전체 중 23.7%를 차지했다.

북한은 15세 미만 인구와 비중이 96년 이후 줄곧 줄어들고 있다. 96년 577만8,000명(26.6%)으로 정점을 찍은 뒤 97년 575만7,000천명(26.4%), 98년 575만2,000명(26.2%), 99년 570만2,000명(25.8%), 2000년 560만1,000명(25.3%), 2001년 551만2,000명(24.8%), 2002년 544만3,000명(24.3%), 2003년 543만1,000명(24.1%)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북한의 65세 이상 인구는 2004년에 181만2,000명으로 전체의 8%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은 97년 5.7%, 98년 6%, 99년 6.2%, 2000년 6.5%, 2001년 6.7%, 2002년 7.1%, 2003년 7.6%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7%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는 유엔의 기준으로 볼 때 북한은 2002년부터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셈이다. 남한은 북한보다 2년 앞서 2000년에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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