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40)이 여자 선수와 싸울 뜻을 밝혀 화제다.
AP통신은 17일 타이슨이 미국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의 한 이탈리아 식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성 복서인 앤 울프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일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의 셰볼레 센터에서 열릴 ‘마이크 타이슨 월드투어’를 통해 1년4개월 만에 다시 링에 복귀하게 될 타이슨은 이날 “이번 경기 다음에는 앤 울프와 경기를 하겠다”면서 “그는 링에서 탁월한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텍사스 출신 울프는 1971년 생으로 프로 전적 21승 1패, 15KO승을 기록하고 있다.
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이 “혹시 농담이 아니냐”고 묻자 타이슨은 “나는 아주 진지하다”고 말했지만 울프의 프로모터를 맡고 있는 러스 영은 “타이슨과의 경기는 절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해 타이슨의 바람이 이뤄질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타이슨은 20일 6,000석 규모의 셰볼레 센터에서 예전 스파링 파트너였던 코레이 샌더스와 4라운드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타이슨은 “이 투어는 재미와 자선기금마련을 위해 열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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