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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10.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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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실험 징후 소식에 하락

다시 불거진 북핵 리스크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5억원, 373억원을 순매도하며 장 중 한때 1,340선마저 무너졌으나, 기관이 1,125억원을 순매수해 낙폭을 줄였다.

삼성전자가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65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 LG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KT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남북경협 관련주인 현대상선 선도전기 남해화학 등은 2~5%대 하락했다.

■ 급등 부담 6일 만에 내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북핵 악재까지 맞물리며 6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통신서비스와 방송서비스, 운송 등 일부 업종이 0.5% 안팎 소폭 상승한 것을 빼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메가스터디가 국내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3일째 올랐으며, 하나로텔레콤도 대우증권의 보유물량 매각소식에도 불구하고 인수ㆍ합병 기대감으로 3.37% 상승했다. 반면 인터파크는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5%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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