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투기적 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 대한 제도 보완에 나섰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중 국내 ELW시장의 1일 평균 거래대금은 3,082억원으로 독일과 홍콩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그러나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맡고 있는 증권사를 제외한 ELW시장 참여자 중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99% 이상인 데다, 이들 중 거래를 활발히 하고 있는 사람은 8,000명 안팎에 불과해 투기적 시장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9월말까지 만기가 돌아온 ELW 462개 종목 중 권리행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종목이 64%에 달해 개인투자자들의 손실도 클 것으로 추산된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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