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2008년 상반기까지 중계2동 중계근린공원을 영어 체험과 과학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노원 영어 과학 공원(English Science Park)’으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어과학공원은 식물암석생태공원, 화석광물교육원, 천체관측 교육원 등 3개 테마로 구성되며, 이 곳에서는 원어민 교사, 영어 자동음성 안내 등을 통해 과학과 영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게 된다.
중계근린공원(6,886평)은 등나무 규화목 화훼단지와 습지 생태연못, 공룡발자국 화석 단지, 노원구 축소모형 등이 새로 설치돼 식물암석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화석광물 교육원과 천체 관측교육원은 2008년 상반기 완공되는 중계2동 동사무소 신청사 지상 4층과 옥상에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화석광물 교육원에는 암석류 전시설, 화석류 전시실, 화석채취 체험대 등이, 천체관측 교육원에는 우주저울 체험대, 우주터널 전지, 천체 투영관, 야외 관찰대 등이 각각 설치된다.
공원 입구 안내소에는 영어와 한국어로 된 음성 자동안내기가 비치돼 음성 안내를 들으며 정해진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나무, 꽃, 광물 등 공원 내 식물과 광물에 대한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된다. 또 원어민 영어교사 12명이 상시 대기하며 시설물에 대해 직접 설명을 해주고 관람객과 대화도 나눈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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