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17ㆍ나이키골프)의 생애 첫 우승과 한국낭자군의 시즌 10승 합작이 또 다시 미뤄지게 됐다. 반면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단일 대회 최다승 신기록(6승)을 사실상 예약했다.
미셸 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년코스(파72ㆍ6,6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를 기록, 출전선수 20명 가운데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소렌스탐과는 무려 14타 뒤져 미셸 위의 LPGA투어 첫 승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한국 선수들도 좋지 않았다. 올해 L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한 이선화(20ㆍCJ)가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8위에 오른게 최고 성적. 소렌스탐에 9타 뒤져 역시 역전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박세리(29ㆍCJ)는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11위, 한희원(28ㆍ휠라코리아)은 1타 뒤진 12위의 중위권에 머물렀다.
대회 3연패 및 6승에 도전한 소렌스탐은 이날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로 2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3타 앞섰다. 소렌스탐은 LPGA투어 단일 대회 최다승 신기록(6승)과 시즌 4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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